해변으로 가다
눈부신 여름날의 해변, 푸르른 파도와 작열하는 태양이 있는 바닷가로 여덟명의 통신동호회 아이들이 여행을 떠난다. 아름다운 해변에서 젊음을 마음껏 발산하는 아이들. 그러나 그곳에는 이미 누군가가 도착하여 그들이 오기를기다리고 있었다. 설레임과 즐거움으로 들뜬 그들의 모습을 지켜보는 섬뜩한 시선이 있다.

첫째날의 밤이 채 오기도 전, 유나라는 아이가 낯선 수신인으로부터 메일을 하나 받는다. 그러나 유나는 위협적인 내용의 그 메일을 누군가의 장난쯤으로 여기고 경계심없이 밖으로 나간다. 얼마 후, 끈적한 여름 공기를 날카롭게 가로지르며 들려오는 외줄기 비명소리가 들려온다.

놀란 아이들이 숲으로 뛰어나가지만, 흥건히 고여있는 붉은 피만이 유나가 있던 자리를 표시하고 있을 뿐, 그녀는 어디에도 없다. 유나의 죽음을 직감하고 두려움에 휩싸여 별장으로 돌아오는 아이들. 어느새 그들에게도 메일이 도착해있다. 아이들은 유나의 실종이 이 메일과 관련이 있다고 판단, 발신인을 추적하고, 마침내 이 참혹한 살인이 자신들이 통신에서 저지른 모종의 사건과 관련이 있음을 깨닫는데...

아름다운 해변을 물들이는 선혈과 비명 속에, 정체모를 살인마와 목숨을 건 사투를 벌여야하는 아이들의 공포스러운 하룻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