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나리오 작가들의 숙원사업이었던 '시나리오 저작권보호' 가 '시나리오 뱅크사업'이라는 이름으로 출범한다. 근본적으로는 시나리오 작가의 창작의욕을 고취하고, 우수한 시나리오를 꾸준하게 발굴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시나리오뱅크 사업'이 실시되면 영화제작사의 입장에서는 작품선택과 수정방향 등 제작기획이 한결 용이해지고 신속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

운영기금은 영화진흥위원회의 지원금 등으로 운영되며, 2000년도 지원금 1억원 중 8000만원은 각본 계약금 (16작품, 한 작품당 500만원씩) 조이고, 2000만원은 심사비 및 영상화 추진비이다. (사)영상시나리오작가협회가 시나리오를 위탁받아 주관 운영하는 '시나리오뱅크 사업'은 매월 공모를 실시해 입선작을 뱅크에서 운영하게 된다.

운영규칙 중 가장 중요한 저작권 관련사항을 살펴보면, 선정된 작품을 각본사용자(제작자 등)에게 양도시는 영상시나리오작가협회가 책정한 각본료 이상으로 매도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저작자는 시나리오뱅크로부터 수령한 계약금을 반환키로 한다고 되어있다. 또한 협회는 각본 계약시 필히 단체협약으로 확정된 '표준 계약서'로 체결하여 원저작자의 저작권을 보호하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