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과 단위 공식행사 '작가영화제'를 매년 개최하는"
-단국대 연극영화학과

최근 부산단편영화제 등 젊은 영화제에서 잇따라 수상작을 내는 등 강세를 보이고 있는 단국대는 실기와 이론에 비슷한 비중을 둔다.

이론과 기술 수업을 병행하되 순차적으로 전문성을 높여가는 것이 원칙. 이론과 제작 실습을 함께 하는데 실험영화에 대한 관심을 많이 반영한다는 것, 작가연구에 이어 영화제 개최도 활발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학생들이 함께 준비해 영화상영에 세미나를 곁들이는 학과 단위 공식행사 '작가 영화제'가 지난 91년 이래 해마다 개최돼왔다. 파스빈더, 타르코프스키, 파졸리니 등이 이 영화제가 사랑한 감독들. 작가의 작품성향이나 시기에 따라 8편 가량의 작품을 소개하는 이 행사를 통해 영화에 대한 시각을 넓혀갈 수 있다는 것이 재학생들의 설명이다. 올해는 펠리니가 영화제의 주인공이었다.

영화를 위한 시설로는 촬영 전문 스튜디오, 편집실, 시사실, 현상실, 더빙실 등이 있다. 영화 부문은 안병섭, 최승용 교수가 담당하고 있으며, 현재 활동중인 동문영화인으로는 오연수, 오현경, 신윤정 등이 있다.

신입생은 이론·연출과 연기로 전공을 나눠 선발하는데, 연기와 이론을 4 대 1의 비율로 선발한다. 이론·연출 부문은 실기를 치르지 않으며, 연기 부문은 연기와 특기 발표를 해야 한다. 연기는 화술과 동작을 함께 평가 하며, 특기 평가는 개인의 상상력을 얼마만큼 독창적으로 발휘하느냐에 중점을 둔다.

<글:씨네21-오계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