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기 위주의 교육을 지향하는"
-청주대 연극영화학과

실기 위주의 교육을 지향하는 학과.

연극 파트는 신체와 음성훈련에서 출발하는 연기실습에 이어 학기마다 실습공연이 이뤄지며, 영화 파트 역시 영화기술, 비디오 워크숍을 거쳐 학기마다 영화제작실습을 하게 된다. 그 외에도 영화사, 시나리오 연구, 기록영화, 영화비평 등의 이론수업이 필수다.

영화를 위한 시설로는 필름편집실, 비디오편집실, 시사실, 방송스튜디오 등이 마련되어 있다. 학교 당국에서 작년부터 올해까지 1억5천만 원에 달하는 지원을 해주고 있어 필름을 비디오로 뜨는 기계인 텔레시네, 조명기와 보조장치, 카메라 다섯대를 추가 구입한 데 이어 녹음 기자재도 보충, 구비할 예정이다.

영화 파트의 전임으로 김수남, 김수용(영화감독) 교수, 겸임교수로는 MBC의 고석만 PD가 있다.

TV매체까지 영역을 넓혀 방송 영화 제작의 실제를 배운다는 것, 그리고 산업디자인학과와 연계하여 광고제작 실습 등을 실시한다는 점이 과거와 달라진 부분들.

현재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동문 영화인으로는 탤런트 조민기, 이주나, 조현숙, 연출가 박성배 등이 있다. 대중적으로 알려진 배우나 연출자보다는 영화기획이나 제작, 촬영일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 학교쪽의 설명. 선후배간 연대가 강하고 예술대학이 독립되어 있어 서로 자문을 구할 만큼 친밀하다고.

좀더 밀도있는 전공 공부를 유도하기 위해 3년 전부터 연극과 영화 전공을 따로 나눠 선발하고 있다. 당장은 아니지만 분과의 전초전으로 봐도 무방할듯. 이중 연기를 지망하는 학생들은 미리 작품을 자유롭게 선택, 연기준비를 해 와야 하며, 연출이나 스탭 지망은 전공별 질의 응답에 대비해야 한다.

<글:씨네21-오계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