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본을 쓰기 전의 아이디어 단계에서부터 리라이팅을 거쳐 완성본을 만들기까지 일련의 과정에 대한 모든 내용을 구체적으로 언급한다. 각 장마다 체크 리스트를 제안하는 등, 극본을 쓰고 리라이팅하는 과정에서 실제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서술했다.

저자소개 신봉승 - 1933년 강릉 출생. 강릉사범, 경희대, 국어국문학과 및 동 대학원 졸업하고 <현대문학>에 시, 문학평론을 추천받아 문단에 등단했다. 한국 시나리오작가협회 회장을 거쳐 현재 관동대학교 대학원 객원교수로 재직중이다.

이 책이 다른 시나리오 작법서와 구별되는 두드러진 특징은 철저히 실용성을 중시했다는 점이다. `시나리오란 결국 작가와 관객이 벌이는 게임이며, 따라서 가장 먼저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은 관객의 체험`이라는 실용적 관점을 시종 관철시키고 있다.

작가 자신의 '캐릭터'를 중심에 둔 글쓰기에 대해 설명한다. '생성의 역동적 과정'으로서 캐릭터를 이해하고, 각 캐릭터의 역사, 욕구, 취향, 한계, 즐거움, 리듬 등을 살려야 한다는 것. 여러 영화제와 독립 영화 등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설명한다.

소설이나 희곡, 시나리오 등의 플롯을 어떻게 구성할지에 대한 지침서. '결정적인 것을 사소하게 보이게 하라'거나 '첫 번째 극적 사건이 발생하기 이전에 등장인물을 소개하라' 등 매우 실제적이고 구체적인 충고들이 가득하다.

우리에게는 낯선 애니메이션 시나리오 작법의 이모저모를 소개한 책이다. '독수리 5형제', '이상한 나라의 폴' 등 애니메이션의 시나리오를 쓴 작가는 애니메이션의 의미에서부터 실제 시나리오 창작의 과정을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소개한다.

작가이자 스크립트 컨설턴트이기도 한 저자는 이 글을 통해 독자들 가슴 속에 들어 있는 이야기를 종이에 옮길 수 있도록 유도한다. 특히 시나리오 작가 지망생들이라면 시나리오를 쓰는 전 과정을 친절히 안내받을 수 있다.